일기/후기

AHC 선세럼, 백탁없는 산뜻한 선크림 후기

Comms. 2020. 6. 6. 20:57

 

 

AHC 선세럼  
AHC 선세럼 내추럴 퍼펙션 프로 쉴드 선 퍼펙터 (Natural perfection pro shield SUN PERFECTOR) 

 

완전한 풀네임으로 말하려면 아이고 길어라.  

내돈내산(내돈주고 내가산)제품은 아니지만, 지인이 선물로 줘서 사용하게 되었다.

 

무려, 광고 홍보 관련 회사를 다니는 지인이 본인 회사의 광고주가 AHC인데 본인이 영업을 당했다(?) 인사팀에 속해 있기에 아마 일하는 과정에 제품을 써볼 기회는 없었을 터. 하지만, 제품에 관심이 간 지인은 본인이 사서 써보고, 그게 마음에 들어 이렇게 남에게 선물까지 하게 되었다.  


작년 말 수술을 마친 내게 이제는 좀 회복을 하고, 바깥에 자유로이 다니길 바라는 마음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샀단다. '코로나때문에 못 나가겠지만...'이라는 안타까운 말이 덧붙여지긴 해서 씁쓸하다. 그래도 그 마음이 실로 고마워서 운동 나가면서 잘 사용 중이다. 


 

마일드 포뮬러 선케어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완료
여드름성 피부사용 적합 테스트 완료 

 

피부가 꽤나 민감한 편이기에 이전에 쓰지 않던 새로운 제품을 쓸 때 긴장이 되곤 한다.  

일단 써보았다. 한 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큰 이상 없이 잘 쓰고 있다. 



붉은색 외관에 펌핑형 용기로 되어있어서 편하게 짜서 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고 알고 있다. 물리적 차단 혹은 화학적 차단. 전자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서 백탁 현상이 일어나는 선크림을 말한다. 후자는 자외선을 일단 흡수하여 분해하는 방식이다. 나는 물리적 차단 차단제(AKA무기자차)의 경우 하얗게 보이는 것도 싫고, 그래서 꼼꼼히 펴 바르는 게 귀찮기에 삭 스며드는 선크림을 좋아한다. 

 


AHC선세럼의 제형 역시 묽은 느낌에 삭 스며들어서 우선 마음에 들었다.

 

향 역시 딱히 거북함이 들지 않는 살짝은 달달한, 여성 화장품류에서 많이 맡아본 듯한 냄새다. 

거의 유일한 외출인 자전거 타러 나갈 때, 산책하러 나갈 때 슥슥 바르면 삭삭 스며들어서 바르고 나가기 좋다. 

 

선세럼이라는 이름이 찰떡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