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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봄꽃 - 벚꽃, 이름 모를 꽃

by Comms. 2020. 4. 5.

 

곱창 사러 다녀오는 길에 일부러 잠깐이라도 산뜻한 느낌을 갖고 싶어 공원길을 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원 내 산책길에 어느새 봄이 한가득이다. 겨우내 걸어 다닌 이 길의 나무들이 벚꽃나무였다는 걸 몰랐다. 자신을 뽐낼 시기가 오고서야, 본인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공원을 빠져나가자 이름 모를 꽃나무가 있다. 위로만 쭈욱 뻗어 자란 형태이다. 그 끝에 역시나 달이 걸려있다. 아직 군데군데 봉오리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모든 꽃봉오리가 만개하면 얼마나 더 고울까.

 

 

이 모든 생각과 이 모든 사진들이 곱창을 사러 다녀온 덕분이다.

 

아아, 봄은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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