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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무엇일까? (부자에 대한 정의)

by Comms. 2020. 4. 21.

 

 

이런데서 살면 어떤 느낌이려나

 

부자가 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 아무 전제조건이 없다면  '아니요. 저는 부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렇다면, 부자는 무엇일까?

부자가 되길 원한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부자는 무엇인지, 부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지 그에 맞춘 부를 형성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부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모습들이다. 최근에 미국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전용 기사가 운전하는 리무진, 많은 작품으로 꾸며진 갤러리 같은 집, 예쁜 드레스, 파티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돈'을 떠올렸을때 돈이 갖고 싶은 것은 맞지만, 엄청난 욕심이 생기거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진 않는다. 돈이 많은 상태를 겪어보지 못해 봐서 그런가. 다만, 돈은 있어서 좋은 것보다 없으면 삶을 비참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요소임을 알기에 돈을 필요로 했고, 벌었고, 모아 왔을 뿐이다.

 

2년 전쯤부터 '자유'라는 키워드를 올해의 키워드로 꼽고는 일기장 한켠에 한 해가 시작할 때 메모해두곤 했다. 처음 '자유'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에는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조금 더 감정적으로 편해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 '자유'라는 말이 나의 경제적 자유 즉, 돈을 버는 일에도 해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있어 내가 부를 갖고 싶은 이유는 '자유'이다. 내게 있어 돈을 벌고, 부자가 된다는 것은 내게 더 많은 자유를 보장해주는 길이다.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 그리고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 이것을 내가 걸어갈 지향점으로 삼았다.

 

<부의 추월차선> 저자 역시 나와 같이 말하고 있다. 저자는 부를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3F는 가족(Family,관계), 신체(Fitness, 건강), 그리고 자유(Freedom, 선택)를 말한다. (P64)

 

책에서는 마지막 F인 자유에 대해서 특히 강조한다. 저자는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는 자유로 부를 정의한다. '궁극적으로 부를 누린다는 것은 당신이 살아가고자 하는 방식으로 살기 위해 자유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P326)

 

지금의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큰 집, 외제차 이런것들은 여태까지 내가 돈을 벌게끔 하는데 별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안정성을 통해 재정적 자유를 얻고,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끔 시간적 자유를 얻고 싶고, 무엇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얻고 싶다는 방향으로 생각을 정리하자 너무도 부자가 되고 싶어 졌다. 출퇴근을 겪지 않을 자유, 싫은 사람과 일하지 않을 자유, 점심식사 등 밥을 편히 먹을 자유 등 사실 지금 요즘의 상태가 내가 딱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저자 역시 '부는 곧 자유와 선택이다'라며, '인생을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는 자유'로 부를 설명한다.(P65)

 

<부의 추월차선>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뚜렷이 알 수 있었고, 실제로 그러한 며칠을 보냈다. 예전부터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나, 주말에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 종일 뒹굴 거리지는 않을 테니 이렇게 책 보고, 영화 보고 그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하곤 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조용히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한 주를 보냈다. 그래 이거다. 내가 원하던 거다. 재정적 불안정성에 대해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만 빼면 말이다.

 

훗날, 부의 추월차선을 제대로 타서 그때는 경제적 자유를 손에 넣은 상태로 책을 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고 그럴 날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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