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님께서 부산갈비에서 갈비탕을 사 오셨다. 무려 특대 사이즈로 2인분이다. 나란 돼지, 아니 그래도 한 번에 먹을 수는 없기에 덜어먹었다.
뚝배기에 양껏 담고서는 먹으면서 뼈바르는 과정도 귀찮은 나이기에, 원활히 먹기 위해 뼈를 발라내고 고기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미리 잘라준다. 이로 잡아 뜯지 않아도, 집게와 가위만으로도 갈비뼈에서 고기가 잘 분리된다. 당면과 함께 보글보글 끓여준다.
포장 주문의 경우, 배추김치를 같이 싸준다. 배추김치가 먹을 때마다 참 맛있다. 순대국, 곰탕 등 국밥집은 김치 맛이 중요한데, 부산갈비의 김치 역시 맛이 좋다.
예전에는 직접 가서 먹은 적도 몇 번 있는데, 몇 해 전부터는 근처로 외출하실일 있으시면 오마님께서 포장을 해오신다.
맛있게 먹는 나만의 꿀팁은 바로 저 소스이다. 다른 거 없다. 마법의 소스 참소스면 된다. 파를 국에 넣어먹기보다 저렇게 소스에 살짝 절인 후, 고기와 같이 먹으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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