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콤보랑 웨지감자를 먹었다. 허니콤보는 윙(날개), 봉, 다리로 구성되어 있기에 즐겨먹는 메뉴이다. 사실 다른 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이거만 주구장창 먹고 있다. 예전에는 몇 년 동안 교촌 오리지날만 먹었었다. 우리 가족은 한놈만 패는 스타일인가 보다.
단짠단짠의 조화를 아주 잘 살린 맛이다. 특히, 치킨 조각을 입에 물었을 때 바삭하게 느껴지는 튀김옷의 맛이 참 마음에 든다. 다른 치킨을 먹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유달리 허니콤보 먹을때 그 식감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혹 남는 경우 그다음 날 먹으면 제일 맛이 없어지는 치킨이다. 개인적으로 후라이드는 후라이드대로, 양념은 양념대로 그 다음날 먹는 치킨의 맛도 꽤나 좋아하는데 이 허니콤보라는 치킨은 딱 주문한 그날 먹는 게 제맛이다.
웨지감자도 맛이 좋다.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이 잘 느껴진다. 술집 안주나 다른 메뉴의 사이드로 그래도 여러 번 접해봤는데, 교촌의 웨지감자만 기억에 남는다.
가격 역시 딱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물가도, 프랜차이즈 음식점 가격도 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에 '당연히 비싸겠지' 싶었는데, 그렇게 생각한 덕인지 3,000원이라는 가격은 내 생각보다 덜 비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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